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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공간

금오공대갤러리 '23년 7월 노정희 초대전

작성자
김미정
조회
1603
작성일
2023.07.07
첨부


어제, 그리고 오늘

 

오랜만에 빛바랜 옛 사진첩을 펼쳐본다.

시골집 앞마당에서 한껏 자세를 취하며 찍은

어린시절의 사진을 보고 있으니

정지된 시간 속에서 추억들이 밀물처럼 밀려와

어느덧 나의 입가엔 미소가 머문다.

 

따뜻한 햇살이 길게 들어오던 어느 오후,

마룻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아빠가 퇴근길에 사다 주신 스케치북과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며 화가를 꿈꾸었던 어린 시절의

내 모습이 스쳐 지나간다.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과,

어제의 나, 그리고 오늘의 나를 추억하고 싶어

나는 어김없이 펜과 붓을 든다.